동부소방서, 전기화재 예방 소방안전대책 추진

2013-07-03     고영진 기자

장마철 높은 습도 등으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안전대책이 추진된다.

동부소방서(서장 양인기)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장마기간인 7월과 8월에 전기화재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마련된 것이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발생은 모두 691건이고 이 가운데 전기적 요인이 152건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기적 요인 화재 152건 가운데 7월과 8월에 각각 46건과 48건이 발생하는 등 이 기간에 집중되고 있다.

동부소방서는 우선 소방 특별조사 시 고압 이상의 수전설비 및 75㎾ 이상의 비상용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 안전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전기사업법에 의한 정기점검 실시 여부를 조사해 위반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또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소방 특별조사를 실시, 전기화재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기 관련 분야의 의용소방대와 함께 주택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인기 동부소방서장은 “소방력을 총동원해 장마철 등 습도가 높은 기간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