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국내외 자치단체 자매결연 '윈윈' 성과

2013-07-03     김지석 기자
서귀포시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내외 자치단체 자매결연 사업을 하면서 형식적인 교류가 아닌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와 자매결연 도시가 함께 같은 길을 걷는 ‘윈윈(win-win)’의 소중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외 자매(우호)도시를 중심으로 ▲국내도시 농산물 교류 ▲국내.외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국외도시와의 공무원 상호 파견 연수 ▲경제와 관광, 스포츠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단순 우호방문 교류를 벗어나 교류도시와의 상호 실익을 찾을 수 있는 민간교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서귀포시는 우선 강원도 철원군과 서울 용산구청과는 농․수․축협 등을 통한 농산물 교류로 6400만원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하반기에는 경기도 안양시, 안성시 2개 도시를 추가 특산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내외 4개 도시와 5차례의 홈스테이 교류를 추진해 서귀포시에서 57명이 참가했다.

이달 말부터 일본 기노가와시 등 4개 국내외 도시와 홈스테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서귀포시 상공회와 삼아시 상공회가 공동으로 경제세미나를 개최, 향후 수출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난 5월에는 중국 항주시 여행사 협회 관계자를 초청,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실시하고 관광협력 MOU를 체결, 교류도시를 활용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중국 삼아시 태권도 친선교류경기, 서복문화 교류, 여성단체 국제교류, 차 문화 교류, 전통 재래시장 민간 교류 등 굵직한 민간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