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종잣돈 마련 노란우산공제 '인기'
6년간 가입자 1900명…매년 꾸준한 증가세
소기업·소상공인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종잣돈 마련 창구인 노란우산공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광수)에 따르면 2007년 9월 노란우산공제 출범 이후 이날 현재까지 도내 가입자는 189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노란우산공제 가입고객은 2007년 134명, 2008년 165명, 2009년 136명, 2010년 262명, 2011년 272명, 지난해 282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매월 적은 돈을 납부하면서 공제사유시 일시금으로 공제금을 지급 받을 수 있고, 기존 다른 소득공제상품과 별도로 연 3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가입고객을 위한 상해보험도 가입 후 2년간 무료로 운영해주는 데다 상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애 발생시 보험금을 월부금의 최대 150배까지 받을 수 있다.
유광수 본부장은 “개인 근로자들은 국민연금, 퇴직금연금, 개인연금 등 보장체제가 갖춰져 있는 반면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폐업이나 사망, 노령 혹은 사업실패 등에 따른 사업재기나 생활안정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노란우산공제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현재 노란우산공제 전국가입자는 30만119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폐업이나 사망 등으로 공제금을 지급받은 소상공인은 약 1만8000여 명으로 사업재기와 생활안정을 위한 공제금지급액은 약 8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