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귤 공동수확단 운영 '눈길'

위미·남원농협, 안정적 물량 공급 통해 신뢰도 향상

2013-07-01     진기철 기자

본격적인 하우스 감귤 수확철을 맞아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하우스 감귤을 수확하기 위해 공동수확단을 운영, 효과를 보고 있는 농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동수확단이란 하우스 감귤 나무에서 귤을 따는 수확작업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1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위미농협(조합장 오동옥)과 남원농원(조합장 고권만)이 직접 하우스감귤 공동수확단을 채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확작업을 하는데 있어 자체 기준에 따라 완숙과 위주의 감귤을 수확하도록 담당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는 등 수확단계부터 철저한 선별과정이 이뤄지며 품질이 균일하고 거래처가 필요로 하는 물량을 적기·적량을 공급해 나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가의 하우스감귤 자체 수확은 비상품 감귤 등 품질이 고르지 못한 감귤과 상품 감귤을 선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해, 작업지연으로 거래처에 납품할 필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등의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하지만 공동수확단 자체 운영으로 사전에 수확기 일손 부족현상을 막고 거래처에도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 생산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