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동 대왕수천 ‘우수하천’ 선정

소방방재청, 25억 재정 인센티브 지원

2013-07-01     김동은 기자
제주도는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한 2013년도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에서 서귀포시 예래마을 ‘대왕수천’이 우수하천으로 선정돼 우수상과 재정 인센티브 25억원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대왕수천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우수하천으로 선정됐다.

정비가 이뤄지기 전 대왕수천은 하천 폭이 좁아 집중호우 시 통행이 금지되고, 소하천 주변 농경지 등에 침수피해를 주는 등 재해위험이 많은 곳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89억2000만원을 투입해 각종 수생식물 식재, 산책로 및 편의시설을 설치해 수질을 개선하는 등 아름다운 자연생태 소하천으로 가꿨다.

그 결과 대왕수천에는 참게·은어·미꾸라지·민물장어 등이 서식하게 됐고, 올레코스와 연계돼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