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가지는 힘(김정복)
아무렇지 않게 길거리에 담배꽁초, 종량제 봉투대신 검은 비닐에 버려진 쓰레기와 분리수거 없이 혼잡해진 쓰레기수거함,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로 교통흐름에 방해되는일등이 공무원이 된 후에는 눈에 더욱 자주 띈다.
이런일들을 보면서 요즘 사람들은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며 “나 하나쯤이야”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과 민원불편신고를 받는일이 나날이 급증하고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런 반복적이고 기초적인 민원을 공무원이 전부 다 해결 할 수 없을뿐더러 원초적인 해결방안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무엇이 문제일까.
사람의 행동은 생각과 밀접한 연관성은 갖는다. 서로의 생각을 받아들여 상대방을 이해하며 생각한대로 행동하며 살아간다.
자기 자신의 편의를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고 기초질서를 잘 지켜서 돌아오는 모두의 편익 증진을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공무원이 된 지 일년이 채 안된 나도 마찬가지로 나의 편안함만 찾고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지금의 나의 모습은 하루하루 질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나 하나보다는 공동체 전체를 생각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생각이 없으면 행동이 나타나지 않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서 공무원만의 노력이 아닌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함께 하는 삶의 터전인 우리 지역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주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조금 더”를 함께 실천해 볼 것을 소망해본다.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개인 이기주의적인 입장보다는 공공의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을 갖고 생활하고 나보다는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 담배꽁초, 휴지등 길거리에 안 버리기, 주.정차등기초질서지키기와 내집, 내점포 앞을 내가 쓸고 가꾸는 습관을 길러 행동으로 실천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이다.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할 뿐이다.
아라동주민센터 김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