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다(이승환)

2013-06-27     제주매일

  전 세계 주요언론사의 기사를 스마트폰에서 보기 쉽게 400자 이내로 자동 요약해서 보여주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섬니(summly, 모바일 앱 명칭과 동일)’라는 회사를 야후에서 330억에 인수하는 과정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섬니’를 개발한 17세 영국청년은 “우리의 비젼은 정보 수집을 간소화 하는 것”이라 했다. 이제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정보를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사용하고자 한다.
  최근 SNS의 확산으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잘 전달하는데 필수적인 글쓰기 열풍이 일고 있다. 글쓰기 관련 서적이 증가하고 글쓰기학원 수강생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더 깊이 있고 다양한 표현을 자유롭게 구사하여 타인과 소통하려는 욕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알찬 정보를 요약해서 얻으려는 독자의 욕구, 글을 통해 독자의 공감을 얻으려는 집필자의 관계, 지역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정홍보의 역할을 생각해 보면, 시정홍보의 방향도 변화하거나 진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홍보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언론홍보는 각종 정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정책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시민들과 그것을 공유하고 나누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책홍보의 역할이다. 때문에 시정의 홍보를 맡아하는 사람들의 홍보역량강화는 중요한 과정이다.
  제주시는 시정홍보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언론홍보기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의 요건과 특징, 보도자료 작성요령과 언론브리핑 자세와 스킬 그리고 언론 모니터링 후 신속하고 명확한 사후조치 방법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SNS활용기법 교육을 통해 각각의 웹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시정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시민 스스로가 시정홍보에 참여할 수 있는 SNS 제주시민 서포터즈단도 발족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제주시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당당히 시정에 참여함으로써, 제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정홍보 역량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제주시 공보과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