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전담의용소방대 갯바위 고립 낚시객 구조

2013-06-27     고영진 기자

마라도 해안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객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마라전담의용소방대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27일 오후 1시3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해안 갯바위에 낚시를 하다가 바다에 빠진 낚시객이 파도에 떠밀려가다 암초를 붙잡고 버티고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김도형 마라전담의용소방대 등 12명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위태롭게 암초를 붙잡고 있는 A(40)씨를 구명환과 로프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해안으로 끌어내 구조했다.

김도형 대장은 “A씨가 대원들 손을 일일이 잡으며 감사의 뜻을 전할 때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마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라전담의용소방대는 지난해 1월 발대해 20여 명의 대원이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 및 주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