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라인 꿈나무들 전국대회 '씽씽'

제32회 회장배서 금 6, 은 4 수확

2013-06-26     박민호 기자

제주 인라인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선전을 펼쳤다.

권태진 감독이 이끄는 제주선수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전광역시 인라인 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 대항 롤러 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등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에는 인라인 연맹이 없어 열악한 상황이지만 제주선수단은 출전 선수 8명 중 6명이 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중문초 1학년 이예지가 200․300m에서 1위 2관왕에 올랐으며 정연수(한라초4)와 최아현(동홍초4)는 각각 500․1000m, 300․500m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유치부에 출전한 유시언도 100m(2위)와 200m(1위)에서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함께 출전한 강해영(동흥초4․500m 2위)과 강지협(동홍초2․200m 1위)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태진 감독은 “인라인을 배운지 고작 1년된 어린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아직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새로운 시설이 완공되면 선수 기량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