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슬' 모스크바 관객 만난다

2013-06-26     박수진 기자
제주 4·3사건을 다룬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이 모스크바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제35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영화 '지슬'과 함께 '도둑들', '늑대소년', '신세계', 범죄소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주리', '무서운 이야기', '공정사회' 등 9편이 상영된다.

이 영화제는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와 함께 동유럽 최대의 영화제로 꼽힌다. 그동안 예술적 성향이 강한 사회.정치적 소개의 영화를 상영해왔다.

한편 영화 '지슬'은 내달 25일까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영시간은 오후 7시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센터 휴관으로 쉰다.

또한 영화 '지슬'은 독립영화에서는 최초로 누적관객수 14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