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땅값 상승폭 확대

지난달 0.16% 올라…토지거래 활발

2013-06-26     진기철 기자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토지시장은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땅값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땅값은 전달 대비 0.16% 상승했다. 올 들어 제주지역 땅값은 1월과 2월 0.11% 상승한데 이어 3월 0.13%, 4월 0.14%, 5월 0.16% 등으로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세종시(0.5%)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0.13%를 기록했다.

토지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토지거래량은 4418필지·476만5000㎡로 지난해 같은 달 3340필지·406만1000㎡ 에 비해 필지수는 32.3%, 면적은 17.3% 각각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거래량은 2730필지·445만4000㎡로 1년 전에 비해 필지수는 14%, 면적은 14.5% 각각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도내 미분양 주택은 925가구로 전달 대비 5.9% 감소하는데 그쳤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569가구로 1.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