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2지구 녹지기능 크게 강화

2004-05-11     정흥남 기자

제주시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민복지타운 조성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인 이도2지구 개발사업 지역 내 녹지 공간 확보대책이 강력하게 추진된다.

제주시는 10일 사업비 620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 완공예정인 ‘이도 2지구 도시개발구역 지구단위 계획(안)을 확정, 오는 24일까지 공람을 실시키로 했다.
제주시는 이번 계획(안)에서 제주시 건축조례 상 ‘대지면적의 5%이상’인 조경 의무면적의 경우 이도2지구 제 1종 일반주거지역과 제 2종 일반주거지역내에서는 대지면적의 20%이상을 조경면적으로 확보토록 했다.

제주시는 그러나 대지면적이 300㎡ 미만의 경우 200~250㎡미만은 대지면적의 13% 이상, 250~300㎡은 대지면적의 17%이상을 조경의무 면적으로 결정했다.
제주시는 그러나 대지면적의 300㎡이상의 지역은 원칙적으로 대지 내 조경면적 비율을 20%이상으로 확정했다.
결과적으로 제주시 건축조례상의 ‘최소 대지내 조경면적 비율’보다 4배 강화된 것이다.

제주시는 또 이도 2지구 준주거지역의 경우에도 이 같은 대지 내 조경면적 비율을 적용하는 대신 옥상을 수평으로 설치, 이곳에 조경을 실시했을 경우에는 옥상 조경면적의 일정 부분을 대지 내 조경면적에 포함시켜 주기로 했다.
그런데 제주시 이도 2지구 제1종 일반 주거지역은 46만2576㎡,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31만5352㎡, 준주거 지역은 7만8785㎡다.

한편 제주시는 이 같은 내용 등에 대해 주민공람 기간 중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내달 제주도에 사업인가를 승인신청 키로 했다.
그런데 이도 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제주시소방서와 한마음 병원 일대 94만5522㎡를 오는 2008년까지 주거 및 준주거 지역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