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살린 소방교·소방사 ‘화제’
동부소방서 강형석·현미화씨
2013-06-26 김동은 기자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46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5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강형석 소방교와 현미화 소방사가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강 소방교와 현 소방사는 환자의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과 심실제세동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과 심실제세동을 반복하고 있을 무렵 환자의 몸에서 미세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이 감지됐다.
이에 따라 119상황실과 병원 3자 통화를 통해 수액을 투여하고 후두마스크를 기도에 삽관시켜 산소를 공급하면서 환자를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강 소방교와 현 소방사의 신속한 대처로 현재 환자는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소방교와 현 소방사는 “환자의 의식이 회복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듣고 구급대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소방교와 현 소방사는 제주도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심폐소생술과 환자구출법으로 1위를 차지해 중앙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