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순자 후보 기자회견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청소노동자 출신 무소속 김순자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동도)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안정한 삶속에서 희망을 만들기 위해 김순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의식이 사치가 되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로 시작해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자신을 세우고 다른 노동과 다른 세계에 대한 확신 속에 대통령 후보로 나선 김 후보를 통해 희망의 노동자 정치를 보게 됐다”며 “비정규 불안정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노동자 대선 후보 김 후보와 함께 우리를 짓누르는 신자유주의에서의 삶을 종식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한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소득, 삶이 보장되는 새로운 완전고용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김 후보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막아야 된다”고 밝혔다. 신공항건설 문제와 제주4․3에 대해선 “주위환경과 주민불편을 고려해 (신공항을)세우는 것이 맞다. 제도적 지원과 명예회복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김 후보는 제주지역 노동자와 간담회와 강정마을을 방문,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김 후보는 △비정규직 철폐 △주35시간으로 노동시간 단축 △6년 일하고 1년 쉬는 유급안식년 △모든 국민에게 월 33만원 기본소득지급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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