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중견 유통회사, 전역 유통 여부 타진…18t 우선 공급 경쟁력 확인

3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몽골 쉬리맥스(대표 오처 소크트빌리그)와 D&D(대표 딜게르 초이잠스) 등 중견 유통회사 대표 등이 지난 주말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주말동안 도내 APC(거점산지유통센터)와 농장, 마트 등 제주지역 감귤 생산현장 및 유통 구조 등을 면밀히 살펴본 데 이어 제주농협지역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쉬리맥스사의 오처 소크트빌리그 대표는 우선 “현재 몽골 내에서도 감귤을 즐겨 먹기는 하지만 중국의 저가 감귤이라 씨가 많아 먹기에 많이 불편함이 따른다”며 몽골 내 감귤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주감귤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잘 대변하는 과일이라 생각한다”며 “몽골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감귤 등의 과일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는 만큼, 향이 좋고 신선해 맛이 있는 제주감귤의 몽골시장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현지 기후 여건으로 인해 적기 공급이 관건임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우선 제주감귤의 경쟁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귀포농협을 통해 18t의 물량을 우선 가지고 들어가, 현지 반응을 살핀 후 물량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제주감귤 몽골 수출물량은 감협에서 38t이 수출됐고, 서귀포농협을 통해서는 현재 18t이 수출길에 오를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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