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필요인력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을 내달 1일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표선면 가시리 산 185번지 일대 190㏊부지에 조성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현재 휴양관 1동 7실, 숲속의 집 8동 11실, 생태연못, 물과 바람의 광장, 오름생태체험로(1.7㎞), 상잣성과 어우렁더우렁술길(3.55㎏), 전망대등이 시설됐다.
계획대로라면 2년전인 2010년 10월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늦춰진 것이다.
이유는 사업비 때문. 당초 서귀포시는 2007년부터 12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2010년 개장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매년 10억씩만 사업비가 투자되면서 공사가 진척돼 숙박동은 2010년에 완공됐음에도 개장하지 못한 것이다.
개장하더라도 운영상 애로사항이 많을 전망이다.
휴양림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12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7명(청원경찰 포함)만 확보된 상태이며 추가 인력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7명으로 운영을 할 경우 3일에 한번꼴로 일직과 숙직을 병행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말까지는 공원녹지과 직원을 파견해 인력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내년에는 추가직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휴양림의 입장료는 개인 1000원(청소년/군인 600원), 단체 800원(청소년/군인 500원)이며 주차료는 1일 기준으로 경형차 1000원, 중·소형차 2000원, 대형차 3000원이다.
숙박동의 경우 4인실 기준으로 비수기와 주중은 32000원이며, 성수기와 주말에는 5만 8000원이다. 예약은 전원 1일 9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며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의 경우 50%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