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상공회, 양영철 교수 초청 회원 대상 특강

제주상공회의소 서귀포시상공회(회장 양광순)은 지난 9일 스프링데일CC 연회장에서 상공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미래발전을 위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양영철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서귀포시 지역개발과 상공인의 역할’이라는 강연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상공인들의 구심점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
그는 우선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지 오래고, 인구는 빠져나가고, 좋은 학교는 없어서 학교 교육시킨다고 제주시로 이사가거나 전학시키고, 결론적으로 지금처럼 가면 희망이 없다“며 서귀포시의 현실상을 설명했다.
이에 반해 “서귀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관광시설이 잘 되어 있는가 하면 따뜻한 기후, 세계최고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 세미나, 토론이 아닌 행동이 필요할 때이며, 상공인의 힘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좋은 안은 숱하게 나와있다”면서 “서귀포시청 창고에 있는 세미나 자료 10%만 뒤져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땅을 중심으로 한 농사인 ‘토농천년’ 이었다면 이제는 물과 바다를 중심으로 한 ‘수농 천년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서귀포시가 세계적인 보물이 될 수 있도록 상공인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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