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27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제39회 세계관광의 날과 제주도관광협회 50주년'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관광진흥유공자 표창, 관광협회 50년사 헌정, 회원사 자녀 및 청년취업아카데미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신라면세점의 발전기금 기탁 등이 이뤄졌다.
김영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광협회와 제주관광의 성장·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배 관광인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새로운 50년은 메가투어리즘 시대에 맞는 제주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 관광협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관광협회가 걸어온 반세기의 기록을 정리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50년사'를 발간했다.
한편, 50주년 기념식에 앞서 2층 제이드 홀에서는 제주신관광포럼 창립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주여행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신동일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여행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내 여행업의 효율적 관리 및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여행업관리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여행업의 수익원을 법률로 명시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여행업계 위상 및 사회적 책임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 정부·항공사·소비자에 대한 마케팅 활동의 응집력을 제고할 수 있으며 단독 업종을 위한 관련 조항의 개폐도 용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비스 품질 제고 및 자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한 여행업등급제도 시행도 제안했다.
그는 "등급심사기준은 업체의 성격 상 관광호텔등급 심사기준과는 상이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무실의 규모, 종업원의 수와 복지수준, 관광객 유치실적, 자본금 규모, 제주관광산업에의 기여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여행업등급제는 관광객들의 선택권 보장을 통해 제주관광 만족도 제고와 여행업의 선택과 집중 육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관광진흥유공자 표창 명단
△국무총리표창
▲강영은 유양해상관광(주) 대표이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고만식 (주)유나여행사 대표이사 ▲송금자 (주)한국기념품백화점 사원 ▲고승철 (주)삼영관광 전무이사 ▲최경달 제주신라항공여행사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