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이 비치는 숲길’ 개통
‘서광이 비치는 숲길’ 개통
  • 고기호 기자
  • 승인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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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2.3km...울창한 수목, 옛 유적 눈길

서광동리 곶자왈 생태탐방로가 개통식을 갖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그 아름다운 속살을 들어냈다.

안덕면(면장 이양문)은 지난 22일 서광동리 곶자왈 주차장에서 안덕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광동리 곶자왈 생태탐방로 ‘서광이 비치는 숲길’ 개통 기념식 및 숲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안덕면 난타동아리의 난타공연, 서광동리 노인회의 기공체조 공연 후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오름 동호회원 200여명이 산책로 숲길을 걷는 순서로 진행됐다.

평화로 상창사거리에서 자동차 박물관을 지나 서쪽으로 약 2km지점 좌측에 조성된 서광이 비치는 숲길은 지난 6월 23일 착공, 지난달 30일 조성이 완료됐다.

 총 연장 2.3km의 숲길에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 송이포장 산책로와 이정표, 수목표찰을 설치했다. ‘서광이 비치는 숲길’은 높낮이가 없는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보로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숲길에는 다양한 식생과 울창한 수목이 펼쳐져 있으며, 옛 토착민들의 화전경작과 숯을 제작했던 유적들이 있어 선조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양문 안덕면장은  “제주만의 독특한 곶자왈 숲길을 만끽하고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보여행 명소로 개발해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관광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조성하게 됐다󰡓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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