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 제주칠머리당영등굿 특별전 개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 제주칠머리당영등굿 특별전 개최
  • 고안석
  • 승인 2009.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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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문화의 대표격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 지난 9월 30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를 5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해녀 영등굿 관련사진 35점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 보유자 김윤수 님이 소장했다가 기증한 무속도구와 무악기 20여점도 함께 전시되는데, 해녀박물관측은 제주 무속을 이해하고 제주 해녀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해녀와 어부들이 한 해 동안 바다의 풍요를 기원하고 조업 안전을 기원했던 제주의 대표적인 무속신앙의 하나로서, 그동안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돼 전승 보존돼 왔다.

영등신은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루 날이면 제주로 들어와 제주 전역의 바다를 돌면서 해산물의 씨앗을 뿌리고, 2월 보름날이 되면 우도 섬을 거쳐 빠져 나간다고 믿어지고 있는데, 보통 이 기간에 제주도민들은 영등신을 맞아 대대적인 신맞이 축제를 지냈으며, 특히 영등신을 보내기 하루 전 날인 2월14일에는 칠머리당에서 영등송별제를 성대하게 지낸다.

해녀박물관측은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가장 잘 보존하고 전승하는 하겠다는 자국민의 의지표현이나 다름없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인식함은 물론 이의 전승 보존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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