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부터 '교과교실제' 시범운영…10개교 대상
내년부터 도내 중․고교에서 교과별 전용교실을 두고 학생들이 교실을 이용하며 수업을 듣는 ‘교과교실제’가 시범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도내 10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교과교실제’을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일선학교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교과교실제 실시 유형은 대부분 과목에 전용교실을 적용하는 ‘선진형 교과교실제’(1개교)와 ‘수학․과학 등 자연과학 집중교실제’(2개교)’, ‘영어교과 집중교실제(2개교)’, ‘수준별 수업교실제’(5개교) 등으로 이 중 자연과학 집중교실제는 고등학교만을 대상으로 한다.
교과교실제 운영과 관련해 도교육청은 총 5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할 방침이다.
각 유형별로는 선진형에 15억원, 자연과학 및 영어교과형에 5억원씩, 수준별수업교실형에 3억원씩을 각각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일선학교의 신청을 받은 후 ‘교과교실학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말까지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진형은 도교육청이 2개 학교를 선정해 추천하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고, 나머지 유형은 도교육청이 자체 선정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제주형 자율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전원학교’ 등은 이번 교과교실제 운영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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