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9915명 65세이상 15.4%…올 295명 새로 늘어
혼자 사는 노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층 증가와 함께 핵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혼자 여생을 보내는 노령층 인구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혼자 살고 있는 시민은 제주시 6827명과 서귀포시 3088명 등 모두 9915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올 들어 주민등록상 독거노인으로 등록된 557명에 대한 현황조사를 벌인 결과 실제 독거노인이 295명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07년말 혼자 사는 노인은 9372명에서 지난연말 9627명에 이어 올 5월말 9915명 등 독거노인들이 증가세가 이어져 연내 독거노인수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독거노인 비율은 전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15.4%에 해당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독거노인 수는 늘었으나 65세 이상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 들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 2404명에게 노인돌보미를 보내 주 4회 안전을 확인하는 것을 비롯해 월 2회 생활교육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는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은 나머지 7511명은 가족이나 지역 내 복지서비스제공기관과 연계, 관리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문자서비스에 노인돌보미를 등록, 폭염주의 경보 발생 때 수신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홀로 사는 노인들에 대한 안전한 노후 ‘One-Stop 지원’ 시스템을 갖춰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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