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서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장일홍) 평생학습관은 오는 16일 동화초등학교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濟州妓 애랑(배비장전)의 풍류기행’을 운영한다.
제주소리연구소 현행복 소장이 안내하는 이번 풍류기행에서는 배비장전의 실제 배경 무대인 화북포구, 방선문(들렁귀), 용연, 제주목관아를 답사․체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게 된다.
특히 풍류기행에 어울리는 우리 민요 감상과 마애명 답사를 통해 향토문화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배비장전은 조선조 후기 제주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고전문학 작품이다.
애랑(愛郞)으로 대표되는 기생문화와 성(性) 모럴을 잘 담고 있으며, 목사와 배비장으로 대표되는 양반층과 외지인 그리고 방자와 애랑을 상징화하는 하류층의 이원화된 갈등을 표출하면서 당시 시대상이 잘 반영된 해학적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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