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 방지 위해 성게가 '희생양'
갯녹음 방지 위해 성게가 '희생양'
  • 임성준
  • 승인 2009.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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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어촌계 5일 구제작업…해조류 보호
어장 갯녹음 방지를 위해 성게가 희생양이 된다.

제주시는 갯녹음 발생지역에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성게가 군집을 이뤄 서식하고 있어 해조류 보호와 갯녹음 확산예방을 위해 성게 구제작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조천읍 북촌어촌계는 잠수들의 자율 결의에 따라 오는 5일 북촌 다려도 주변어장에서 대대적인 성게 잡이에 나선다.

제주시가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3월 초 비양도 북동사면 큰여~수중 등대 구간, 수심 1~9m 마을어장에서 수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심 2m 이내의 암반과 전석대 일대에 보라성게가 밀집해 50×50㎝ 방형조사구 기준으로 갯녹음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해역(4개체)보다 평균 4.5배 높은 12~26개체(평균 18개체)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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