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제주역사 교육이 실시된다.
제주도 4․3사업소(소장 양경호)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60명을 모집해 오는 14일부터 ‘제주역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7월 25일까지 매월 2회씩(2․4주 토요일)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역사적 진실을 탐구하고, 제주의 역사를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교실은 15명씩 4개 모둠(팀)으로 편성, 토론과 체험 위주로 강의를 진행한다.
제주4․3평화기념관 어린이체험관에서 실내 강의 6회, 현장답사 4회 등 총 1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 주제를 보면 ‘제주의 탄생설화 속의 유적들을 찾아’, ‘몽골이 남긴 흔적과 불교문화’, ‘무속의 고향, 제주’, ‘이재수의 난과 제주 민중의 외침’, ‘제주4․3사건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4․3사업소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제주종합경기장 시계탑 앞에서 오전 9시 20분에 출발, 강의 후 되돌아오는 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제주4․3평화공원 홈페이지(http://jeju43.jeju.go.kr)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문의=710-8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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