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2일 입학식을 치른 노형초등학교 해안분교. 이날 이 학교 신입생 16명 중 12명은 말을 타고, 나머지 4명은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입학식에 입장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박성호) 지원으로 이뤄진 것. 제주경마본부는 도내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말꽃 피어나는 분교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아이들에게 말과 관련한 체육활동, 강의 등을 하고 있다.
올해는 그의 일환으로 2002년에 태어난 말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안분교 말테마 입학식’을 후원했다.
제주경마본부는 이번에 리코더와 도서 등 해안분교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부금 300만원도 전달했다.
제주경마본부 관계자는 “이번 해안분교 입학식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말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큰 호응을 얻고 마무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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