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보육교사 수색 전도 확대
실종 보육교사 수색 전도 확대
  • 김광호
  • 승인 200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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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제부터…택시회사 등 대상 탐문수사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경신 씨(27.제주시 애월읍)의 실종 사건 수사권역이 6일부터 전도 일원으로 확대됐다.

이날부터 이 사건 관할인 서부경찰서를 중심으로 동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도 각각 관할 구역에서 실종자 수색 및 수사에 들어갔다.

김상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부경찰서에서 3개 경찰서 형사과장.수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색 및 수사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수사본부에 준하는 체제를 갖췄으며, 해안경비단 소속 전경대원들을 대거 동원해 전도 일원 해안가에 대한 실종자 수색에 들어갔다.

특히 경찰은 실종된 이 씨가 지난 1일 오전 3시께 제주시 용담2동 남자 친구의 집에서 나온 뒤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택시를 탄 후 성폭행 등 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일반 차량에 납치돼 범죄 대상이 됐을 수도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경찰이 도내 회사택시와 개인택시, 콜택시 등 전 택시를 상대로 이 시간대 운행 기록 및 배차 상황 확인 등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제주시 용담~애월읍 구간 무인카메라 및 주유소, 24시 편의점 등 방범CCTV 등에 잡힌 차량 사진 등의 자료도 집중 분석하고 있다.

현재 이 씨의 유류품도 발견되지 않고 있고, 시민 제보도 없는 상태지만, CCTV 분석만이라도 성공할 경우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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