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해수욕장 올 여름 시범운영…안전대책 관건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이 야간에 개방된다. 제주시는 올 여름 이호해수욕장에서 야간 해수욕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야간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 수영 구역을 주간보다 1/2로 축소하고 20인승 구명 뗏목을 경계구역에 설치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야간 이용객 유치를 위해 백사장 촛불별자리 수놓기 이벤트와 테우체험장을 마련하고 어린이 야간물놀이장을 조성키로 했다.
하지만 야간 음주 수영 등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과 이용객 의식이 야간해수욕장 운영 성패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온수 샤워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이호해수욕장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변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야간에 해수욕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