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대원 13명은 지난 16일 오후 4시33분께 119상황실로부터 용담동 용연다리 남측 바다에 관광객이 빠졌으니 구조하라는 연락을 받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박상범 소방교 등 구조대원들은 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 박 모씨(68.남.서울)를 신속히 구조했다.
구조된 박 씨는 보온 등 응급조치 후 동료들 곁으로 돌아갔는데, 한 구조대원은 “조금만 구조 시간이 지체됐다면 저체온증으로 위험할 수 있었다”며 안도.
제주에 관광 온 박 씨는 이날 동료들과 함께 용연 주위를 돌러보던 중 미끄러운 바위를 밟아 넘어지면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19는 이날 만약에 대비해 구조공작차와 구급차 등 4대의 장비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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