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건립사업 ‘탄력’
제주문학관 건립사업 ‘탄력’
  • 한경훈
  • 승인 20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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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올해 사업비 3억원 확보…사업추진 방향 등 확정
구도심재생 프로젝트와 연계 기존건물 리모델링 검토

도내 문학인들의 숙원사업인 제주문학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주문학관 건립과 관련해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추진 방향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어 “문학관은 폐교나 구도심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적의 방법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 단위 지역에서 문학관이 없는 곳은 제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문학단체를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제주문학관 건립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예산문제에 부딪혀 그 동안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 사업비 3억 원이 도 예산에 반영되면서 문학관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제주문학관은 제주의 정체성 확립과 도민과 학생 대상 문화교육 등 제주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문화예술 지원분야에 총 4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컬처 콘텐츠 노믹스(Culture Contents Nomics’ 원년을 맞아 제주어 사전편찬 및 간판 디자인 등 제주어의 발전 활용방안을 발굴 추진하고, 제주전통 민구류 등 민속품의 실용화 방안도 모색한다.

또 읍면동별 특장화된 풍물팀을 육성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서 지원하는 ‘문화나눔’ 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지역의 특정 장소를 명물화하고, 도심환경을 개선하는 공공미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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