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 공모 뜨거울 듯
주민자치위원 공모 뜨거울 듯
  • 임성준
  • 승인 2009.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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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임기 2년에 1회 연임 가능
주민자치위원 공모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 26개 읍면동이 올해 주민자치위원을 새로 공모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다 임기 또한 연장됐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새로운 주민자치위원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현재 26개 제주시 읍면동 중 임기만료 시기가 3월인 구좌읍과 8월인 연동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읍면동은 2월초까지 새로운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자치위원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특히 종전 주민자치위원회의 임기가 1년이었으나 최근 조례가 개정되면서 주민자치위원장 및 위원의 임기가 2년에 1회 연임할 수 있어 현재 임기 만료를 앞둔 주민자치위원들도 다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구성되는 주민자치위원회는 읍면동 별로 인구수를 감안해 20~30명 이하로 구성되고 있고, 읍면동장이 선정하는 8명 이내의 주민자치위원을 제외하고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주민참여 강화를 위해 교육.언론.문화.예술.경제.일반주민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의사를 가진 주민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시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전문가 5~9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조례에 의한 선정심사 기준과 읍면동에서 추가로 제시한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도지사 후보나 도의회의원들이 '제사람'을 심거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일부 위원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임기도 최대 4년으로 연장돼 이번 위원 공모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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