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노조, 방송법 개정 반대 총파업 계속
제주MBC노조, 방송법 개정 반대 총파업 계속
  • 임성준
  • 승인 2008.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ㆍ시민단체 촛불문화제…"정권 심판"
26일부터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제주지부는 한나라당이 '7대 언론악법'을 포기할 때까지 총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MBC본부 제주지부는 29일 오전 사옥 마당에서 제주지역 언론노조협의회와 민주노총제주본부와 함께 언론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한나라당제주도당사 앞에서 7대 언론악법 상정 시도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거리 선전전 등을 벌일 계획이다.

제주지역 언론노조협의회도 "한나라당이 지역언론의 다양성을 말살시키는 7대 악법을 철회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제주도당과 진보신당제주추진위원회는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논평은 "언론노조의 언론공공성 사수 총파업 투쟁을 지지한다"며 "한나라당은 즉각 언론장악 7대 악법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제주도당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은 27일 저녁 제주시청 인근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이명박 정권 심판' 등을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국회를 장악한 이명박 정권은 '2009년 부자감세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키고 매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던 제주4.3예술제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며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에 대해 "역사와 민주주의를 거꾸로 되돌리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수많은 악법들을 연내 무더기로 날치기 통과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