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관광시장 증가율 둔화 예상
내년 관광시장 증가율 둔화 예상
  • 임성준
  • 승인 2008.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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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는 6백만명 목표…외국인은 하향 조정
경기침체ㆍ소비심리 위축, 국내관광 주춤할 듯
내년 최악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제주 관광시장 증가율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내년 관광객 유치목표를 내국인 540만명, 외국인 60만명 등 600만명으로 최종 확
정하고 관광소득은 2조5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객 600만명은 올해 예상되는 578만명(내국인 526만명, 외국인 54만명)보다 3.4% 증가한
수치로, 관광소득은 6.2% 늘 것으로 예상했다.

내국인은 올해 515만명보다 25만명 높게, 외국인은 65만명보다 5만명 낮게 잡았다.

제주관광공사는 600만명, 제주도관광협회는 600만~610만명, 제주발전연구원은 595만명을 제
시했다.

제주도는 한국은행과 연구기관, 정부가 발표한 경제성장율과 관광시장 동향을 토대로 목표
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제주도 지역내 총생산(GRDP) 성장률은 3.2% 내외로 올해 4.5%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또 WTO(세계관광기구)가 분석한 내년도 국제관광객은 평균 증가율 4.1%보다 하락한 2% 성장
에 그치고, 국내관광시장은 경기침체와 고환율, 소비성향 위축 등으로 장거리(해외) 여행
자제, 단거리(국내) 여행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관광시장 역시 경기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다소 둔
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외국인관광객은 엔화와 위안화 강세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내년 관광객 유치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항공노선 확충과 편수 및 좌석 수 확대
, 국제크루즈선박 제주 경유 확대와 국내 여객선 인센티브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와 세계델픽대회, WBC세계총회 등 국제회의와 행사
가 예정돼 있어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 관광 이미지 홍보와 수용
태세 개선 노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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