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마을 시범 운영
교통안전마을 시범 운영
  • 임성준
  • 승인 200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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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지정…차량 점검ㆍ안전교육 등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교통안전마을'이 시범운영된다.

제주도는 지난 5월 한라산 1100도로에서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3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이후 교통안전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지만 대형사고가 여전히 발생하자 이런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을단위에서부터 교통사고를 없애는 데 주안점을 둔 '교통안전마을'은 행정, 경찰, 교통관련 단체 등과 합동조사를 통해 3개 마을을 시범 지정한 뒤 마을당 2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고 차량을 무상점검하며, 교통안전시설 점검과 교통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교통안전마을 성과분석을 통해 지정 마을을 점차 확대해 교통안전의식의 생활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교통안전종합대책 TF는 그동안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도로환경 개선을 비롯해 학교와 경로당을 순회하는 체험식 교통안전교육, 수학여행단 버스의 경찰 에스코트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대형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세버스 사고를 줄이기 위해 버스업체가 임시로 고용하는 운전기사에 대한 특별안전교육 이수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올들어 11월까지 제주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8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94명)에 비해 13.8%(13명)가 감소했으며, 부상자수는 4355명으로 1.6%(7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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