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공무원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도입한 '대체 인력제도'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체인력 제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젊은 공무원들이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으로 일시적 결원이 발생할 경우 3~6개월 동안 퇴직공무원과 미취업자 등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올 한해 출산휴가 25명, 육아휴직자 32명(남자 4, 여자 28) 등 57명의 휴직자 업무 중 민원업무 및 읍면동 일선행정기관 중심으로 34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대체인력 지원이 어려운 경우에는 업무대행공무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체인력을 적극 활용해 공직자들이 육아문제로 인한 심적부담을 해소하고 원활한 인력수급으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해 나감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