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 증가...마땅한 대응 해결책 없어
전동킥보드 사고 증가...마땅한 대응 해결책 없어
  • 고원우 기자
  • 승인 2021.04.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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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킥보드 사고건수를 보면 경기도가 27(2017)에서 122(2019), 강원 5(2017)에서 6(2019), 충북 7(2017)에서 19(2019), 충남 3(2017)에서 14(2019), 전북 2(2017)에서 7(2019), 전남 0(2017)에서 8(2019), 경북 6(2017)에서 7(2019), 경남 3(2017)에서 7(2019)이다.

제주도는 3(2017)에서 4(2019)으로 증가하는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사고 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전동킥보드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를 조사한 결과 머리 및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약 40%로 가장 많았다. 팔이나 손,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

제주지역 20대 차량운전자 A씨는 운전을 하다가 전동 킥보드가 갑자기 튀어나오면 사고를 막을 수가 없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전동킥보드는 보험가입이 필수가 아니여서 사고가 발생해도 해결이 쉽지 않다.

사고 위험이 높고 크게 다칠 우려도 크지만, 대부분 대여업체에선 안전모도 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제주지역에서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접속해서 전동킥보드에 붙어있는 QR코드만 찍으면 길가에 세워진 킥보드를 쉽게 탈 수 있다. 제주시내 곳곳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타고 난 후 도로변에 놔둔 전동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전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제주시 교통시설과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전동킥보드 담당부서가 딱히 없고 관련 안전수칙이 없지만 곧 조례로 관련법령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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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련 2021-04-16 17:28:35
오늘 노형중 근처에서 여러무리들의 중학생들이 대도로변에서 두명씩 승차하여 타고 노는 모습을 보았을때 만 13세부터 가능 한 이 법이 과연 타당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