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간 늘었는데 감귤 예산은 삭감
제주 곳간 늘었는데 감귤 예산은 삭감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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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의원 “제주감귤은 생명산업 예산 적극 반영해야”

제주의 전체 예산은 증가했지만 관광산업과 더불어 제주생명산업으로 불리는 감귤산업 예산은 줄고 있어 제주도정의 1차산업 육성 의지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 남원읍)은 12일 제362회 임시회에서 농축산식품국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민선6기인 2014년에 감귤예산은 9% 비중을 차지했지만, 민선 7기에 들어선 7.2%로 감소했다. 이는 도정이 농업분야를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 국장은 “감귤 예산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2014년도 FTA 기금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집중하다보니 줄어들었다. 좀더 분발해서 1차 산업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감귤 예산이 180억 정도 된다고 하는데, 과거 데이터 살펴보면 10년전 제주도 전체예산 2조 8000억 중 470억원 2016년도 5조원 넘었을 당시에도 275억 정도 됐다. 제주도 전체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감귤 예산은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감귤 산업을 생명산업이라고 한다. 예산이 뒷바침 되지 않을 경우 산업이 발전이 안된다. 감귤 예산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 감귤 산업은 육지부의 쌀 산업과 마찬가지로 제주농업의 핵심 산업이다. 경제적 관점으로 평가할 수 없다.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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