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날씨...노지감귤 품질 하락 우려
잦은 비날씨...노지감귤 품질 하락 우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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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올해 노지감귤은 개화가 5일 정도 빨라 당도 향상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잦은 비 날씨 등으로 외관품질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2일 밝혔다.

비가 오기 전에 방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비가 그친 후 48시간 이내에 방제를 실시하고 약액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극소과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차 생리낙과가 끝나는 7월 중순 전후 조기 열매솎기로 수세유지와 품질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매솎기는 풍상과, 나무 밑과 속에 있는 열매와 과다착과 나무는 극소과와 병해충 피해과 등 중결점과 중심으로 실시해야 한다.

열매솎기 효과로는 남아 있는 과실에 영양분을 집적시켜 아주 작은 열매가 적어지고 크기도 비슷해지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크기의 감귤 생산과 해거리 현상이 줄어든다. 더불어 적당히 달리면 당도가 올라가고 수확철 노동력 분산과 작업 능률이 높아진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장마철 잦은 비로 검은점무늬병 등 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비가 갠 틈을 이용해 방제해야 한다”면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7월부터 수확 전까지 지속적으로 열매솎기 지도를 실시해 3년 연속 제값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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