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착수
국토부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착수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9억 투입…내년 6월까지
‘검토위’ 구성 주기적 회의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수용해 용역 발주절차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29일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타당성 재조사 분야 :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타당성 재조사를 우선 3개월간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용역비는 39억원이다.

‘타당성 재조사’ 부문 용역에서는 종전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과 관련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우려 사항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특히 독립성 확보를 위해 종전 사전타당성’ 연구 및 자문회의에 참여한 업체 및 인력을 배제했다. 분담이행방식을 통해 기본계획 분야 연구기관은 ‘타당성 재조사’에 관여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이번 용역의 모니터링 기능을 담당할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추천 전문가들을 포함한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연구 단계마다 일정과 연구결과 등을 성산읍이장단,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등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타당성 재조사’ 이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되면 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 방안, 주민 지원 방안 등이 검토한다. 공항건설·운영과 지역주민의 상생을 위해 주민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정책관은 “향후 용역 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의견이 충실히 검토·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