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지역에 분포해 있는 재일제주인 관련 공덕비나 기념물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이달 중 마무리 하고, 이를 토대로 재일제주인들이 지원한 시설이나 물품 등 지원 내역 파악하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자료집 발간 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제주대학교(재일제주인센터)에 의뢰하여 서귀포시 지역에 분포해 있는 재일제주인 관련 공덕비와 기념물 등을 전수 조사해 자료집을 발간하는 사업으로, 각 지역별 현장조사를 통해 공덕비 등에 대한 사진 촬영·크기 측정 등 외관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후, 재일제주인들의 지원 내역 등을 파악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단계를 진행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마무리 되면 도 전역에 분포한 재일제주인 공덕비·기념물 등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과거 재일제주인들의 제주지역 사회에 기여한 사항에 대한 기초적 학술자료가 구축 될 것”이라며 “공덕비·기념물 조사등과 함께 강제연행 이주경로 추적, 자랑스러운 재외제주인 활약상 등 재외제주인과 관련된 기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세대에 남기는 작업들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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