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멘 난민 관련 종합 지원대책 유관기관 총괄 TF팀 회의’ 개최
제주도, ‘예멘 난민 관련 종합 지원대책 유관기관 총괄 TF팀 회의’ 개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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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난민신청자에 대한 수용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유관기관들과 함께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도내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예멘 난민 관련 종합 지원대책 유관기관 총괄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예멘 난민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지난 25일 시작된 이후 찬반 논쟁이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되면서 도민사회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TF팀은 앞으로 도민 불안감 해소와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제도개선에 대한 정부 건의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신속한 난민심사를 위해 29일 법무부에서 개최되는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에서 심사관 인력증원을 통한 심사기간 단축 등을 건의하는 한편, 제주경찰청은 예멘인 숙소 주변 및 상가 등을 대상으로 자치경찰과 협조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제주이주민센터에서는 난민 신청자 중 노숙인, 취업 부 적응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임시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적십자 봉사요원을 활용한 무료급식을 지원, 제주도자원봉사센터는 직능별 자원봉사조직을 구성해 외국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이.미용 봉사활동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승찬 도자치행정국장은 모두 발언에서 “현재 많은 도민들은 예멘난민 신청자들이 출도제한 조치로 제주에 체류하게 돼서 막연한 공포감, 문화적인 이질감 등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TF팀을 통해 난민신청자에 대한 지원대책 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불안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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