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증명제 확대 영향 중형차 신규등록 급감
차고증명제 확대 영향 중형차 신규등록 급감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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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차고지증명제 대상이 올해부터 중형차로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형차 신규 등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고지증명제 자동차 수요 억제 효과가 확연히 나타나면서 제도가 주차난 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관내에서 신규 등록된 중형 자가용 자동차는 46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32대에 비해 29.4%(1921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도 줄었다.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자가용 자동차 대수는 작년보다 12.8%(1622대) 감소한 1만2630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제주시 자가용 자동차등록 증가율은 4.6%로 예년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제주시 자가용 자동차등록 증가율은 평균 7.69%에 달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차고지증명제가 도 전역으로 조기 시행되면 도내 차량 감소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다 개편된 대중교통체계가 정착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 경우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체중, 주차문제, 대기오염 등의 문제도 조기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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