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제주본부 회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6일 오전 11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호위부, 고용박탈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부의 존재 이유는 노동의 권리보장이어야 하지만, 노동부는 그동안 노동자의 고통을 들어주는 신문고가 아니라 비정규직 확대, 구조조정 등을 도우는 등 재벌 자본의 민원 접수 기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울 좋은 고용률 70%는 비정규직 확대 정책에 불과했고, 공식 청년 실업률은 10%로 역대 최악의 청년 고용대란이 지속되고 있다. 중장년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비정규직, 최저임금 일자리로 채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노동부는 4년 내내 이 같은 노동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지만, 지금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것은 노동개악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재벌의 앞잡이 노릇을 한 이기권 장관의 퇴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고 재벌을 상전으로 받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척결해야 할 부역 장관”이라며 “노동자의 이름으로 부역 장관 이기권은 즉각 퇴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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