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업-병원 통합대응 재난의료체계 구축 필요"
"도-기업-병원 통합대응 재난의료체계 구축 필요"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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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센터 워크숍 개최
▲ 5일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제주응급의료체계 활성화 및 응급의료발전 전략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제주 지역 응급의료체계에 대해서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한라병원(원장 김성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5일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제주응급의료체계 활성화 및 응급의료발전 전략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한호성 대한외상학회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홍은석 대한재난의학회장(울산의대 교수), 노형근 대한임상독성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소방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워크숍 3부 세션에서 홍은석 대한재난의학회장은 ‘재난의료체계 활성화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했다.

홍 회장은 “반복되는 재난 사고에도 담당 공무원이 자주 인사이동을 하는 등 재난 전문가가 없고, 재난재해 특성과 시대 변화에 따라 지속해서 매뉴얼 보완하는 게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은 “지방자치단체, 기업, 병원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재난재해통합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부처간 협력체계 및 조정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김현 제주한라병원 부회장은 최근 제주 지역에서 최초로 365일, 24시간 중증 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 수술이 가능한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데 따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에 제주에 권역외상센터 유치가 확정되면서 도내 응급의료체계 발전 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준비를 잘 해나가 응급의료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응급원격협진의 제주도 사례 ▲ 응급의료체계에서 권역외상센터의 역할 ▲재난과 특수치료의 현재와 미래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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