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수암리마을이 12월 농촌체험관광코스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겨울 추위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농촌의 따뜻함으로 녹이며, 다채로운 체험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겨울 보내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9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9선으로 선정된 농촌관광코스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명소, 겨울축제, 문화·예술체험, 안보관광지, 생태공원, 전통시장, 전시관(박물관, 미술관 등), 역사유적지 등이 포함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유수암리마을 등 6명소가 이름을 올렸다. 이호테우해변-애월해안도로-항몽유적지-유수암리마을-녹고뫼오름-경마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추천 체험 거리로는 감귤따기, 귤쨈만들기, 쪽염색, 천연비누만들기, 나무조각붙이기, 삼색수제비만들기가 먹거리는 삼색수제비, 빙떡 등이 소개됐다.
제주 유수암리마을 외에 8곳은 ▲경기 수미마을, 초록미소마을 ▲강원 두루미자는버들골마을 ▲충북 신개울마을 ▲충남 갈두천마을 ▲전북 두억행복드림마을 ▲경북 김천옛날솜씨마을 ▲경남 다호리고분마을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겨울 보내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9선’은 추운 겨울 농촌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한해를 뜻 깊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이라며 “잘 알려져 있는 관광코스보다 의미 있고 색다른 관광코스를 추구하는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여행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매월 계절·테마에 적합한 농촌관광코스를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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