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 제주(주)(법인장 김주남)는 14일 제주YWCA가 주최하는 제1회 ‘자청비를 찾아라’ 해외 이주여성 제주향토요리 경연대회에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제주 향토 요리 경연대회는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15일 제주YWCA와 소이쿠킹에서 진행된다. 롯데호텔제주 김광태 한식 총괄주방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참가자들의 요리 실력을 평가한다.
제주YWCA는 롯데면세점의 후원금을 통해 대회를 운영하고 수상자 전원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우승자에게는 이주여성의 본국 가족과 2박 3일간 제주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YWCA는 도내 국제 결혼 이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제주 향토 음식을 매개로 이주여성들과 소통하고 제주 생활에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
김주남 법인장은 “자청비는 제주 설화 속에서 하늘의 곡식을 땅에 내려, 농민들에게 풍년을 선사한 여성 이자 농경신”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주 여성들이 자청비와 같이 자주적이고 당당한 삶을 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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