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 태양광 융합형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됐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 지난 11일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태양광 융합형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시호 한전 부사장,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사장 등이 참석, 충전소 제막식과 전기차 충전을 시연했다.
태양광 융합형 전기차 충전소는 하나의 부지 안에 친환경에너지의 상징인 태양광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소가 공존하는 설비다.
태양광발전설비는 총면적 2754㎡ 부지에 설비용량 490㎾, 연간 전력생산량은 하루 3.5시간 발전 기준 63만8955㎾h다. 이는 아이오닉(24㎾) 2만60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급속충전기 5기가 구축된 충전소에서는 시판중인 모든 전기차 차종에 충전이 가능하고, 30분 급속충전으로 80%가 충전된다.
김시호 부사장은 “세계 각국은 전기차를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인식해전기차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며 “충전인프라를 확대해 탄소없는 섬, 제주를 완성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전기차의 메카로 우뚝서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다양한 충전소 모델을 보여줌은 물론 ‘햇빛과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차’를 구현한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연말까지 도내에 개방형 충전소 120기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주도내 충전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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