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에 태풍특보가 발령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11시를 기해 제주도 육지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쪽 먼 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한 바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육상에 초속 12~20m의 바람이 불고,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4일 밤부터 5일 낮까지 80~200mm의 비가 내리고 산간 등 많은 곳은 400mm 이상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도 앞 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에는 3~5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바는 오후 10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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