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가족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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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자녀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부모교육’ 수료식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28일 아스타호텔에서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녀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부모교육’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2시간씩 6주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기존 이주여성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다문화가족 부부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부부의 소통강화와 감정코칭, 부부와 자녀를 위한 성교육, 놀이를 통한 부모-자녀관계형성, 자녀를 위한 감정코칭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수료생인 류찡씨는 “제주로 시집 온 지 7년이 되었는데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다”며 “주변의 권유로 교육을 받게 됐는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덕재 본부장은 “이번 교육과정이 전국 농협 중 최초로 시작하는 장기교육이라 기대만큼 우려도 있었지만 모두가 교육효과에 만족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다문화 부부 18쌍(36명) 중 우수 수료자 2가정에 대해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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