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양지호 민주노총제주본부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노동당제주도당이 ‘국민의 손발을 묶는 행위’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노동당제주도당은 11일 성명을 통해 “어제(10일) 검찰은 민중총궐기를 빌미로 민주노총제주본부장인 양지호노동당당원에게 징역3년을 구형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박근혜정권이 들어선 후 끊임없이 자행된 노동자 민중에 대한 탄압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을 귀를 막고 눈을 감듯이 외면하고 있는 박근혜정권은 수많은 국민에게 벌금과 징역이라는 폭력을 검찰과 손잡고 스스럼없이 자행하고 있다”면서 “탄압의 강도가 더해질수록 저항의 강도도 높아질 것이며, 국민의 손과 발을 묶는다 해도 더욱 뜨거워진 민중총궐기 행진은 또다시 더 크게 타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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